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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16곳에 2016년까지 중증외상센터 설치
보건복지부는 2016년까지 2000억원을 집중 투자해 전국에 중증외상환자 전문치료시설인 중증외상센터 16개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럴 경우 전국에 약 650개(1개 센터당 40∼50개)의 전용 병상이 마련되고, 연간 약 2만명의 중증외상환자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또 이전 예정인 국립중앙의료원에는 ‘중앙외상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며, 인구 규모 등 수요에 따라 향후 지역별 중증외상센터도 추가 설치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복지부는 2008년부터 중증외상센터 설립을 추진해온 부산대병원을 제외한 15개 중증외상센터 운영 후보기관은 이달 초 시작되는 공모를 통해 동시에 선정할 계획이다. 확정된 후보군 가운데 충분한 여건을 갖춘 2곳에는 응급의료기금 집행 계획 변경을 통해 160억원(기관당 80억원)을 지원하고, 연내 개원을 유도한다. 또 4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내년에는 3개 센터 개소를 추진하기로 했다.

중증외상센터에는 일반외과, 정형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마취과 전문의 8명으로 구성된 의료팀 4개조가 365일 24시간 교대 근무를 하게 된다. 허영주 복지부 응급의료과장은 “2016년까지 지역별 중증외상체계의 토대를 마련해 약 650개의 전용 중환자 병상에서 연간 2만명의 외상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 경우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도 현재 35%에서 20%선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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