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가왕 스페셜’로 진행됐다. 7인의 가수들은 각자 자신이 선택한 조용필의 곡을 편곡해 무대에 올라 탈락을 결정짓는 2라운드 경연을 펼쳤다.
이날 1위는 ‘못찾겠다 꾀꼬리’를 메탈스타일로 강하고 화려하게 선보인 김경호가 차지했다. 김경호는 1위의 감격에 연신 감사인사를 했고 감격의 기쁨을 부모님께 돌렸다. 김경호는 지나치게 긴장한 자신의 모습에 아버지도 걱정하셨고 어머니는 아예 방송을 못보셨다고 전하며 기쁨을 전했다.
6위를 기록한 조관우는 합산결과, 안타깝게 탈락하게 됐다. 이날 조관우는 조관우의 ‘단발머리’를 불렀다. 가성을 사용하는 노래인 만큼 조관우의 스타일에 가장 걸맞는 노래였지만 초반 가사의 실수와 전조에서의 어색함 그리고 무엇보다 스스로의 편곡에 자신감이 없었던 것이 가장 큰 패인이었다.
조관우는 “그동안 음반이 히트되어서 (대중들이) 제 이름은 알아도 얼굴은 몰랐다”며 ‘나가수’출연을 계기로 또 다른 기회의 문이 열렸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경연 최종 결과는 김경호 1위 ‘못찾겠다 꾀꼬리’, 2위 바비킴 ‘추억속의 재회’, 3위 자우림 ‘꿈’, 4위 인순이 ‘그 겨울의 찻집’, 5위 장혜진 ‘모나리자’, 6위 조관우 ‘단발머리’, 7위 윤민수 ‘창밖의 여자’로 결정됐다.
이슈팀 박상준기자/ sjstudio@issu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