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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탈레반과 평화협상 전면 중단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탈레반과 진행하던 평화협상을 전면 중단했다.

이번 결정은 부르하누딘 라바니 전(前) 대통령 암살 사건을 탈레반 지도부가 계획했다는 아프간 당국의 수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라바니 전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고위평화위원회 의장 자격으로 탈레반과 평화협상을 맡아 온 인물이다.

시아막 헤라위 대통령 대변인은 2일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은 탈레반과 모든 평화 협상을 중단하고 평화ㆍ화해 전략을 재검토할 것”이라며 카르자이 대통령이 새로운 평화 전략을 “아주 이른 시일 내에” TV 연설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탈레반과 대화를 적극 추진해 온 카르자이 대통령은 지난 30일 이슬람 성직자들과 회의에서 “탈레반이 보낸 평화 특사가 알고 보니 암살자인데, 우리가 누구와 대화해야 하는가”라며 “탈레반과의 협상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또 “유일한 해결책이자 모두의 요구는 파키스탄 측과 대화하는 것이다. (탈레반등) 반대 세력의 모든 성역과 안전한 피난처가 그 나라에 있기 때문”이라며 파키스탄이 평화 협상의 상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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