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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블루칩이 싸졌다…코닝·다우케미컬 주목하라
S&P500기업 PER 13배 하락

우리證, 저점매수 기회 조언





최근 미국 증시에서도 낙폭과대 우량주가 속출해 관심이 주문되고 있다. 특히 특수 유리 및 세라믹 소재업체인 코닝과 화학업체 다우케미컬이 최고의 투자 유망주에 선정됐다.

우리투자증권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최근 급락으로 대형 우량주로 이뤄진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3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2000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그러나 S&P500 기업의 매출 및 수익성은 2000년보다 크게 개선됐고, 수익성의 경우 2007년 고점 수준을 넘어섰다. 아울러 기업의 부채 비율은 2008년 이후 최저, 잉여 현금흐름은 최대 수준으로 재무구조도 탄탄하다. 미 블루칩이 펀더멘털 대비 싸졌다는 분석이 가능한 배경이다. 


보고서는 따라서 현 위기를 낙폭과대 우량주에 대한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할 때라고 조언했다. 종목 선정 기준은 ▷지난 7월 1일 이후 15% 넘게 하락, 지수 하락률 -9.2%를 초과하고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각 12배, 2배 미만이며 ▷2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 이상인 경우다. 다만 변동성이 큰 금융업종은 대상에서 뺐다.

이를 바탕으로 물망에 오른 코닝은 지난 2분기 영업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4억2400만달러를 나타냈고, 당기순이익의 경우 7억5500만달러로 17% 급감했다. PC 수요 악화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제조에 필요한 유리기판 생산 부문이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텔레커뮤니케이션, 특수소재 및 친환경 테크놀로지 등 다른 부문이 실적개선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또다른 유망주 다우케미칼은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3% 급증한 9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대부분 사업부에서 두자릿수 고성장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여러 지역에 분산된 사업포트폴리오는 이 회사의 빼놓을 수 없는 투자매력이다.

지난 7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업체 사우디아람코(Saudi Aramco)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대규모 설비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향후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재료란 평가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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