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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의 상대적 강세 언제까지
정보기술(IT)주의 코스피 대비 상대적 강세는 4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유럽 사태가 파국을 맞지 않는다면, 최근 D램값 반등 기대와 원화 약세 수혜 전망을 업고 4분기 이후 실적 회복 가능성이 조심스레 제기되기 때문이다. 내년 상반기 런던 올림픽 개최에 따른 TV 수요 회복도 기대된다.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 지수는 3분기 들어 지난 29일까지 8.46% 하락했지만, 코스피 대비 양호한 성과를 냈다. 최근 한달새 업종 지수는 9.57% 상승, 코스피와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특히 반도체주에서 LG전자 등 다른 IT주로 매기가 확산될 조짐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의 삼성전자에 대한 3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29일 현재 전분기 대비 9.48% 감소한 3조3960억원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월 6일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관전 포인트는 영업익 3조원 방어 여부다.

하이닉스는 3분기 영업익이 970억원 적자로 전환할 전망이다. 그러나 3분기 실적 약세는 주가에 선반영된 만큼 발표치가 예상을 크게 밑돌지 않으면 주가 악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주의 추가 상승폭은 지난달말 감산 효과로 10월중 D램 고정거래가격이 반등세로 돌아설지가 관건이다. 남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시장의 회복과 스마트폰 수요강세로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익은 3조6000억원 수준으로 3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LG 계열 IT 3인방은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은 내년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LG전자는 3분기 추정 영업익이 158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7% 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휴대폰 부문의 이익 회복이 중요한데, 연내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증권가의 중론이다. LG전자의 영향을 크게 받는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적자 확대, LG이노텍은 적자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김영화 기자@kimyo78>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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