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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만수 산은회장 “인수합병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29일 “국내외를 막론하고 인수합병(M&A)을 생각하고 있고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점포가 없는 온라인 은행 서비스인다이렉트뱅킹 ‘KDBdirect’ 출범 기자간담회

에서 다른 금융기관을 인수합병(M&A)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발언은 우리금융지주 인수는 무산됐지만 국내외에서 적당한 매물이 나오면 언제든 재도전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강 회장은 민영화 일정과 관련해 “법적으로 2014년까지 1주만 매각해도 되기 때문에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서 “그렇지만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고 정부와 협의해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방안도 100% 민영화, 49% 민영화가 있고 싱가포르 DBS나 독일의 많은 은행의 경우 정부가 앵커주주(주요주주)로 남아있어 국제경쟁력 면에서 유리하다”며 “어떤 형태든 최선의 노력을 해서 기업가치를 올리고 기업공개를 원활하게 하는 것이 정부 소유인 우리 은행 임직원들이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이날 출범한 다이렉트뱅킹은 향후 별도 조직으로 독립시킬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금은 산업은행 개인금융본부에서 업무를 전담하고 있으나 앞으로 조직,영업, 홈페이지 등 모든 것을 독립적으로 하는 사이버스페이스의 은행 조직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산은은 앞으로 다이렉트뱅킹과 오프라인 지점, 고객의 휴식 공간인 ‘쿨 카페’ 등을 중장기 영업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윤재섭 기자 @JSYUN10>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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