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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석동 "은행권, ‘외환건전성 확보’ 성과 확인"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9일 "그동안 은행들이 외환건전성 확보를 위해 상당히 노력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중은행장과의 간담회에서 "국내은행은 지난 2008년 말 단기외채 비중이 50%를 상회했지만 지금은 27.8% 수준으로 경영지표가 상당히 건전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외화) 차입선 다변화에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면서 "(대외)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계속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수출ㆍ입기업에 대한 외화대출, 무역금융 지원이 원활히 이뤄져야 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앞으로 수출ㆍ입기업이나 설비투자 기업에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선 "각 은행에서 (가계대출) 구조 개편 쪽으로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경제환경이 어려울수록 기업이나 서민가계의 금융지원 부분에 대한 은행의 책무가 막중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상황이 어려울수록 당국과 시장, 산업간의 대화가 상당히 중요하다"면서 "당국은 시장과 산업의 어려움이나 요청, 건의를 수시로 파악해 금융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해 경제활동 전체에 줄임이 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위원장은 저축은행의 추가 영업정지 우려에 대해 "85개 전체 저축은행에 대해 경영진단을 했고 필요한 경우 개별 저축은행으로부터 자구노력 계획을 받아 객관적이고 심층적으로 분석했다"면서 "너무 우려할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또 국내 경제상황에 대해 "지금은 평화로운 (경제)상황은 분명히 아니다"면서 "(우리 경제가) 대외로부터 오는 충격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이를 충분히 감안해 대응해 나갈 단계"라고 진단했다.

<최진성기자/@gowithchoi>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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