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대표 정일재)은 독자기술로 개발한 세계에서 유일한 1주단위 제형의 ‘인성장호르몬 (SR-hGH; LB03002)’의 해외임상 3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LG생명과학은 29일 스위스 바이오파트너스 사와 공동으로 유럽 소아내분비학회에서 소아 성장호르몬 결핍환자를 대상으로 한 1주 제형의 서방형 인성장호르몬의 성공적인 임상3상 결과를 발표했다. 서방형 인성장호르몬은 기존 1일 1회 투여방식을 주 1회로 개선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바이오의약품으로, 소아 환자의 편의성과 약물 순응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성인용의 경우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허가를 신청한 상태며, 소아용의 경우 내년 상반기 시판허가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임상3상이 유럽과 미국에서 다수의 성장호르몬 결핍(GHD)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24개월간 진행됐으며, 시험결과 기존의 1일 제형 약물과 동등한 성장효과와 안전성이 나타났다”며 “내년중 해외 선진시장에 진출해 기존의 성장호르몬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생명과학은 자체 개발한 서방형 인성장호르몬에 대해 국내에서는 소아용, 성인용 모두 식약청 허가를 받아 ‘유트로핀 플러스’, ‘디클라제’ 라는 브랜드로 판매중이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