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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지원예산 반토막…성과없는 글로벌 취업
내년 일자리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지만, 해외 취업 지원 예산은 크게 줄어들었다. 글로벌 취업 지원 사업이 기대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사업 내실화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최근 고용노동부가 밝힌 ‘2012년 일자리 관련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취업 지원 사업 예산은 총 157억원이다. 이는 올해 256억원에 비해 38%나 줄어든 것으로, 해외 연수 지원 사업 축소 영향이 컸다.

올해 해외 취업 지원 예산은 2가지로 구성돼 있다. 해외 취업 연수 사업 예산 247억원과 취업 애로 청년층 지원 예산 9억원이다. 해외 취업 연수 사업은 해외 취업희망자의 취업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직무 및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1인당 평균 400만원 정도의 연수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5000명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이 가운데 내년에 대폭 축소되는 사업은 해외 취업 연수 사업이다. 관련 예산이 내년에 120억원으로 줄어든다. 이에 따른 해외 취업 연수 지원인력도 올해 5000명에서 3000명으로 크게 감소한다.

대신 취업 애로계층의 해외 취업 지원 예산이 6억원 정도 늘어나며, 글로벌 청년 취업(GE4U) 예산이 신설된다. GE4U 사업은 학교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지역 중심의 해외 취업 지원 사업을 펼치는 것으로, 내년 22억5000만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전국 5개 학교 500명(1인당 450만원)에게 지원된다.

박도제 기자/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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