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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금융, “Back to the Basic”
하나금융그룹이 성장 정체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을 모색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달들어 각 부서 팀장급 직원 등이 참석하는 ‘뉴 비전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대표와 이사회 멤버 등이 모여 워크숍을 진행한데 이은 일련의 행사다.

화두는 “기본으로 돌아가자”다. 하나은행이 작은 규모의 열세를 딛고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시장에 안착했지만 최근들어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하나금융 측의 설명이다.

지난 1991년 출범한 하나은행은 공격적인 M&A(인수ㆍ합병)등을 통해 성장을 거듭해 국내 4대 시중은행에 안착했지만 최근들어서는 국내 금융시장 경쟁 격화 등에 따라 성장이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을 받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하나금융이 강조하고 있는 것은 은행을 포함해 금융기관으로서의 기본을 철저히 지키자는 것이다.

하나금융 고위 관계자는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여러 사업을 벌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금융기관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회장도 연초 신년사를 통해 “모든 것을 제로베이스에서 생각하며 기본으로 돌아간다는 관점에서 근본적인 혁신을 하자”고 직원들에게 강조한 바 있다.

아울러 외환은행 인수 작업이 장기화되면서 은행 등의 일부 영업활동이 차질을 빚고 있는 점을 감안해 조직을 추스른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기조하에 워크숍 참석자들은 각 부서에서 시행할 수 있는 주요 사업계획 등을 발표하고 이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를 토대로 하나금융은 오는 2015년 글로벌 금융 50대 금융 그룹 진입을 내용으로 하는 ‘비전 2015’의 일부 내용을 수정할 계획이다.

<하남현 기자/@airinsa> /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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