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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백’ 이서진, 송지효에 향냥건네며 프로포즈 “꿈꿔왔던 순간”
이서진과 송지효의 운명이 또 다시 엇갈렸다.

2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계백’에서는 신라 침입이 잦은 변방의 가열성의 성주로 임명받은 계백(이서진 분)이 은고(송지효 분)에게 같이가자며 청혼의 말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택비 가문척결의 공으로 호위부 덕솔로 임명됐던 계백은 무왕(최종환 분)에 의해 가열성 성주로 강등되어 험한 변방의 길을 떠나야했다. 이는 앞서 의자(조재현 분)가 계백의 아버지 무진(차인표 분)를 살해했던 원한의 불씨가 염려스러워서였다.

먼길을 떠나게 된 계백은 오랜세월 품어온 첫사랑 은고(송지효 분)에게 청혼했다. 계백은 은고를 찾아와 “아씨, 함께 가시지 않겠습니까”라고 운을 떼며 고백을 시작했다. 계백은 “아주 오랜시간동안 이런 순간을 꿈꿔왔다.”며 지난날 은고에게서 받은 뒤 온갖 험난한 전투에서도 부적처럼 지니고 다녔던 향냥을 건넸다.

계백은 “언제나 이런날이 오기를 꿈꾸었습니다. 제가 이제 사람이 되어 처음으로 내딛는 길, 아씨가 함께 가주셨으면 합니다.”라는 감동적인 프로포즈를 했다.

은고 역시 계백을 마음에 품고 있었지만 아직 사비에 남아 가문의 재건을 해야할 책임이 있었기에 망설였다. 게다가 은고를 찾아온 의자는 은고에게 도시부 장사의 직책에 임명되었음을 알렸다. 도시부 장사는 상업과 교역을 관장하는 부서이고, 장사는 최고관직을 의미했다.

의자는 “설령 계백이 떠나더라도 넌 남아다오 홀로 견뎌낼 자신이 없구나. 넌 날위해서도 백제를 위해서도 할 일이 많다”며 설득했다.

한편 전황이 불리한 가열성의 상태는 심각했다. 신라와 맞닿은 국경으로 인해 수차례 신라군의 급습을 당해 군영의 사기는 떨어질대로 떨어진 상태였다. 이에 성충과 흥수는 걱정에 계백에 훈수를 두는 것을 그치지않았다. 하지만 계백은 걱정없이 기분 좋은 웃음마을 띄고 있었다. 충신이라서가 아니라 혼자가 아닌 은고와 함께라는 생각에 들뜬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은고는 정인과 나랏일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었고 결국 은고는 백제와 가문을 택했다.



이슈팀 박상준기자/ sjstudio@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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