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4형제는 제법 자랐기 때문에 조만간 어미 품을 떠날 것 같다. 올 겨울 먹이로 도토리를 얼마나 마련해놨는지 궁금하다.
도토리는 다람쥐나 멧돼지와 같은 야생동물에게 도토리는 겨울을 나기 위해 꼭 필요한 식량이다. 때문에 치악산 사무소는 도토리를 채집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다람쥐 4형제가 거주하는 이깔나무 인근에 위치한 상원사는 해발 1080m 높이에 있으며, 꿩의 보은설화가 전해 내려오는 곳이다. 치악산의 ‘치(雉)’자가 꿩을 뜻하는데 여기서 유래했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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