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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임스퀘어, 서울 교통유발부담금 최고
작년 9억5500만원 납부 1위

2위는 서초구 센트럴시티

서울시는 부담금 인상 검토



롯데타워 건립땐 순위 변화도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타임스퀘어가 지난해 교통유발부담금을 가장 많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교통유발부담금을 가장 많이 부과한 구는 강남구였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에서 부과된 교통유발부담금은 830억원에 달했고, 그 중 영등포구 타임스퀘어가 가장 많은 9억5500만원을 납부했다고 26일 밝혔다.

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 혼잡의 원인이 되는 시설물 소유자에게 부과하는 세금으로, 징수된 세금은 대중교통 확충 등에 사용된다.

타임스퀘어가 지난해 낸 교통유발부담금 9억5500만원은 2009년 서초구 센트럴시티빌딩이 낸 교통유발부담금 최고액 6억1000만원을 크게 웃돌았다.

타임스퀘어는 총면적 37만㎡, 쇼핑공간만 30만여㎡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로, 지난 2009년 9월 문을 열어 지난해 처음 교통유발부담금을 냈다.

지난해 2위는 2009년 1위였던 서초구 센트럴시티빌딩으로 6억3000만원, 송파구 잠실 롯데백화점 4억3100만원,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4억400만원, 용산구 현대아이파크몰 3억5100만원 등의 순이다.

앞으로 서울에 서울라이트타워(마포구 상암DMC), 롯데슈퍼타워(송파구 잠실) 등 건립이 진행 중인 초고층 빌딩이 완공되면 교통유발부담금 납부 순위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많은 교통유발부담금을 부과한 구는 강남구였다.

그다음으로 영등포구가 83억600만원으로 2위, 중구 77억7100만원, 서초구 73억9300만원, 송파구 48억2100만원, 종로구 42억3800만원 등의 순이었다.

교통유발부담금은 도시교통정비촉진법 시행령에 따라 서울 각 자치구가 매년 10월 중 부과하고, 징수한다.

서울시는 1996년 정해진 교통유발부담금 부과 기준이 15년간에 걸친 물가상승과 교통환경 변화 등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해 부담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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