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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제한 데이터 가입자 1000만 돌파..’1% 헤비유저’ 월평균 사용량은?
스마트폰에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하는 이용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또 스마트폰 이용자 중 ’1% 헤비유저’(과다 이용자)의 한 달 평균 데이터량은 8기가바이트(GB)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이용자 수는 지난 8월 말을 기준으로 1120만명을 기록, 지난 2010년 7월 이 요금제가 처음 출시된 이후 1년여 만에 1000만명을 돌파했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626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KT는 331만명, LG유플러스는 163만명으로 나타났다. 8월말 현재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5196만명 중에 스마트폰 가입자는 1765만명이며 무제한 데이터 이용자가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의 63%를 차지했다. 방통위는 이동통신 인구의 22%인 무제한 가입자들이 전체 데이터 트래픽의 88%를 유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무제한 데이터 이용자들이 유발하는 트래픽은 8월말 현재 1만1805테라바이트(TB)로 사상 처음으로 1만TB를 넘어섰다. SK텔레콤은 6443TB, KT는 4058TB, LG유플러스는 1304TB로 각각 집계됐다.

3세대(3G) 가입자 중에서 ’1% 헤비유저’들이 사용한 8월 한 달 평균 데이터량은 SK텔레콤이 8.1GB였으며 KT도 8GB로 나타났다. 8GB는 한 달에 4MB 분량의 MP3 파일로 2000곡의 음악을 다운로드 받아서 듣는 분량의 데이터량이다.

두 회사와 달리 하루 단위로 210메가바이트(MB)이상의 데이터 사용 이용자에 대해 서비스 품질(QoS) 제어를 하고 있는 LG유플러스의 헤비 유저도 최소 6GB이상의 데이터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3망에서 한 달 평균 8GB의 데이터 사용량은 망에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며 “4세대 LTE망에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도입은 무리”라고 말했다.

<최상현 기자@dimua>puqua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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