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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제도 이제 슬로우라이프…강동선사문화축제 10월 개막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6000년 전 신석기 유적지에서 당시 생활상을 체험하고 지역 주민의 화합을 다지는 ’제16회 강동선사문화축제‘가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암사동 선사주거지 일대에서 펼쳐진다고 2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Slow Life, 느림의 생활’을 주제로, 유기농 음식 전문가를 초빙해 도토리묵, 전통한과 등 슬로우푸드 만들기 등 패스트푸드 없는 축제로 진행된다.

또한 축제 속 축제인 ‘제1회 친환경 도시농업축제(8~9일)’는 농사 경험을 공유하고 우수 농사 사례를 홍보하며, 9일 오후에는 상자텃밭을 보급하고 그에 적합한 흙 만들기 방법을 알려준다.


전국의 우수 마을기업이 생산한 김치와 된장 등 발효식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한살림’과 ‘강동구 친환경 인증 농가’들이 축제에 함께해 유기농 식품과 농가에서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을 직접 판매한다.

6000년 전 신석기 시대로 돌아가 다양한 원시 체험을 하는 ‘신석기 문화체험학교’는 ‘원시인마을 체험’, 당시 경제활동에 해당하는 ‘수렵ㆍ어로 체험’, ‘움집 만들기’, ‘빗살무늬토기 만들기’ 등 움집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신석기 사람들의 의식주를 다채롭게 체험해 볼 수 있다.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선사벽화 그리기’, ‘원시 씨름대회’가 마련된다. 축제 기간 동안 행사장 곳곳에서는 원시인 복장을 한 사람들이 ‘원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아프리카 타악기로 신나는 리듬을 연주하는 ‘타악 공연’도 펼쳐진다.

전시관에서는 강동구에서 출토된 신석기 유물 60여 점을 포함한 시대별 유물이 전시된다. 축제 기간 동안 선사로에는 주민과 관람객들의 소원을 적는 소망등이 거리를 장식한다. 또한, 축제장 입구에는 동전을 던져 소원을 비는 ‘선사소망탑‘을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 무형문화재 10호인 ‘바위절마을 호상놀이’를 올해도 축제에서 볼 수 있다. 바위절마을 호상놀이는 출상 전날 밤 선소리꾼과 상여꾼들이 모여 빈 상여를 메고 밤새도록 만가를 부르며 발을 맞추는 놀이다.

<이태형기자 @vmfhapxpdntm>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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