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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가 더 싸다?…기름값 진실은?
휘발유 OECD국가중 14위

소득수준 감안땐 순위 상승

국내 기름값이 국내에선 너무 비싸다는 비난을 받고 있지만,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선 훨씬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정보 사이트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추석 전 가격 상승세를 보이던 9월 2번째 주 국내 고급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175원으로 전세계 22개 OECD국가 중 14번째인 것으로 조사돼 선진국 사이에서는 중간 이하 수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2째 주 현재 고급휘발유 가격은 현재 국가 부도 위기상황인 그리스가 가장 높은 2498원으로 나타났으며 네덜란드가 2483원, 덴마크가 2451원으로 2400원대를 넘어섰다. 일본은 2200원으로 한국 바로 위 13번째를 차지했다. 캐나다가 1520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폴란드(1728원), 룩셈부르크(1962원), 스페인(1997원) 순이었다.

경유가격 역시 우리는 리터당 1744원으로 23개 OECD국가 중 19번째 였다. 가장 비싼 나라는 영국으로 2386원이었으며 스웨덴이 2242원, 이탈리아가 2156원으로 뒤를 이었다. 일본은 역시 1765원으로 한국 바로 위인 18위였으며 경유가격이 가장 싼 나라는 뉴질랜드로 1311원이었다. 캐나다도 1358원으로 낮은 가격대를 보였다.

오피넷에서는 정기적으로 판매가격이 공개되는 국가를 대상으로 선정해 34개 OECD회원국 중 23개 국가의 석유 가격을 원화로 환산해 선정하고 있다. EU국가들은 총 19개국으로 EU Commission을 통해, 일본은 IEEJ, 캐나다는 NRC, 뉴질랜드는 MED, 한국에서는 OPINET에서 기름값을 공개하고 있다.

이 같은 비교에 대해 일각에서는 “선진국과의 소득수준의 차이로 물가 대비 체감 기름값은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또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선진국 대비 기름값 수준이 더 높아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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