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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은 지금 ‘투자 활기’… 세계인의 이목 집중
세계가 인천을 주목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심장’, ‘녹색성장의 신대륙’, ‘미래의 첨단도시’ 등으로 불리우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바로 그곳이다. 세계중심도시로 우뚝서기 위한 힘찬 항해가 계속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지금 국내외 ‘투자 활기’로 열기가 뜨겁다. 최근 눈부시게 급성장을 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바로 ‘투자 열기’ 때문에 세계인의 이목이 끊이질 않고 있는 것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송도ㆍ청라ㆍ영종 등 3개 지구의 개발 컨셉을 차별화하고 글로벌 도시에 먹거리, 볼거리 등 한국적 문화를 접목시켜 개발중이다.

송도국제도시는 국제업무ㆍ첨단산업ㆍ교육의료로, 청라국제도시는 R&Dㆍ부품소재산업으로, 영종지구는 항공ㆍ물류ㆍ관광레저로 각각 개발되고 있다.


단군이래 최대의 공사가 벌어지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오는 2020년이면 51만명 이상의 인구가 경제자유구역 최첨단 도시에서 생활을 누리게 된다.

지난 2003년 8월 송도에서 시작된 경제자유구역 개발은 지난해 7월 출범한 ‘송영길ㆍ이종철 호’로 이어지면서 국내외 대기업 및 외국자본 유치 등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한 투자 유치 성과 가운데 가장 주목할만한 대어는 삼성과 롯데의 투자유치다. 송 시장은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5공구) 내에 신수종 사업인 바이오ㆍ제약 기지 건설을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러브콜 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2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마침내 지난 5월말 ‘삼성바이오로직스 플랜트 기공식’을 가졌다. 자본금 3000억원 규모로 설립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송도 5공구 내 27만4000㎡의 부지에 오는 2017년까지 3단계로 나눠 CMO 사업(위탁 생산 사업)과 바이오시밀러ㆍ바이오 신약을 연구 개발하는 R&D 센터 및 제조공장을 건립하게 된다. 총 사업비 2조1000억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생산 플랜트 공정과 설비 시공에 바이오 의약품 생산 플랜트 시공 경험이 풍부한 해외 엔지니어링 업체가 참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단계 사업으로 3300억원을 투자해 3만 리터 규모의 바이오 의약 생산 제 1플랜트를 내년 말 완공한 뒤 오는 2013년 상반기부터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이로 인해 명실공히 인천은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육성 도시로 부상하게 된다.

인천시도 오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2조1497억7000만원(민간포함)을 들여 바이오산업단지조성, 바이오 신산업 육성, 바이오기업 지원시스템 구축으로 3대 추진 전략을 골자로 한 ‘바이오산업 육성계획(안)’을 마련, 이미 발표했다.

또 롯데 유치도 큰 성과중의 하나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11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송도국제도시 1ㆍ3공구내 8만4500㎡ 부지에 1조원대 규모의 쇼핑몰을 건립,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계약을 체결했다. 백화점(2만3000평)을 비롯해 마트(1만2000평), 시네마(3500평), 쇼핑몰(39만평), 오피스텔(5만6221평) 등이 조성되면 오는 2015년 6월을 완공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7월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내 미단시티 개발 사업자인 미단시티개발㈜도 세계적 쇼핑몰 전문투자 및 개발업체인 투르크몰(TurkMall)과 쇼핑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투르크몰은 미단시티 안에 대형 쇼핑몰 조성을 위해 초기 투자비 400만달러를 직접 부담할 예정이다. 미단시티는 오는 2020년 완공 목표로 인천 중구 운북동 일대 184만㎡에 조성 중이며,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는 2014년까지 1단계 개발이 완료될 계획이다. 

또 하나의 성과는 송도국제업무단지내 상업업무시설용지(M2) 개발에 미국 부동산개발회사의 참여다.

최근 미국 저지시티의 부동산개발회사인 파나판토가 송도국제업무단지 M2 부지 5만3700㎡ 개발에 75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제안서를 인천경제청에 제출했다.파나판토는 제안서를 통해 올해 안으로 인천경제청과 M2부지 개발 본계약을 체결한 뒤 총 사업비 7500억원을 투자, 내년 9월부터 주상복합아파트(1099가구 예정)와 상가를 분양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자본 최초로 중국의 태양전지 업체가 송도국제도시에 공장을 세운다. 인천경제청은 중국 CNPV DongYing Solar Power㈜의 쟝슌푸(Zhang Shunfu) 대표이사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 지구내 태양전지 연구 및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이달초 체결했다. CNPV는 1억달러를 들여 태양전지 연구 및 제조 시설을 송도 지구에 지을 예정이며, 올해 말 착공한다. 추가로 2억 달러를 더 투입해 2ㆍ3단계 사업 확장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PV는 고품질의 태양광 잉곳ㆍ웨이퍼ㆍ셀 등을 자체 생산하는 수직계열화 일괄 생산 시스템을 설치해 제품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CNPV는 중국 산동성에 본사를 둔 글로벌 다국적 태양광 전지 회사다.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15개국 12개 판매법인을 가진 글로벌 기업이다. 중국 태양광 전지 분야 에너지 효율 2위 및 세계 6위권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내 대표적인 태양광 전지 회사다.

인천경제청은 또 지난 2월과 8월 송도국제도시에 ㈜경신이 일본의 스미토모 일렉트릭(Sumitomo Electric)으로부터 492만달러와 104만달러 등 596만달러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이끌어내는 등 모두 7개사부터 8829만달러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성사시켰다.

또한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는 지난 1월 독일의 레인홀드 포에르쉐를 송도로 유치해 916만 달러, 홈플러스는 네덜란드 테스코 홀딩사로부터 4708만달러를 투자유치 하는데 성공했다.

이밖에 송도에 독일 KACO사와 태양광발전용인버터 제조 및 R&D센터 건립, 의료기기 이노베이션 센터 건립, 영종에 미국 UTC, 항공엔진정비센터 건립, 미국 보잉사, 항공운항훈련센터 건립 등의 투자 유치도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지난 2003년 8월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 후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 총액은 지난 8월말 현재 15억8660만 달러(한화 약 1조7111억원)에 이르고 있다.

지난 2003년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된 이후 3개 구역별 계약체결 현황을 보면 송도가 39건으로 가장 많고 영종 8건, 청라 4건 등 51건을 유치된 상태다.

송도ㆍ영종ㆍ청라 등 3개 경제자유구역별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은 송도가 6억1000만 달러(38.4%), 영종이 2억6680만 달러(16.8%), 청라가 7억980만 달러(44.7%)다.

지난 8월말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의 FDI 신고 누적액을 유형별로 나눠 보면 직접적인 기업입주에 따른 신고액이 10억8560만 달러(68.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동산개발사업을 위한 신고액이 4억3450만 달러, 학교ㆍ연구소 투자액이 6650만달러로 각각 집계 됐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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