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안전사고 하루 평균 10건에 달할 정도로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순자 한나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어린이집 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총 3427건에 달하는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며, 12명이나 사망했다.
연간 3000여건에 이르는 안전사고는 지난해뿐만 아니다. 지난 2008년에도 안전사고가 3310건이 발생해 12명이 사망했으며, 2009년에는 3675건이 발생해 11명의 사망자를 냈다.
최근 3년간 총 35건에 달하는 사망사고는 18건이 원인 미상이었으며, 외부 차량이나 통학버스에 의해 사망하거나 급성폐렴 등에 의한 경우가 14건, 실내에서 부딪혀 사망한 경우가 2건 등이었다.
박 의원은 “앞으로 어린이집은 물론 보육시설에 대한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어린이집에서 사망하는 사례가 많다면 어떻게 자기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겠는가“라고 개탄하며, ”어린이집에 대한 안전강화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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