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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낙태 급증...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
우리나라 가임기 여성들의 낙태가 꾸준하게 줄어들고 있지만, 대학(원)생들의 낙태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4000명의 가임기(15~44세)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 인공임신중절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학(원)생들의 인공임신중절률이 지난 2009년 3.8건에서 2010년 8.8건으로 2.3배나 늘어났다. 인공임신중절률은 가임기(15~44세) 여성 1000명당 시술받은 인공임신중절 건수를 말한다.

대학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갖고 있는 여성들의 낙태도 크게 늘어났다. 지난 2009년 13.0건이었으나, 2010년에는 21.6건으로 증가했다.

반면 고졸이하나 대졸이하 여성들의 인공임신중절률을 줄어들었다. 고졸이하 여성의 경우 27.1건에서 22.2건으로 감소했으며, 대졸이하 여성은 17.6건에서 15.8건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학력별 인공임신중절률에서 고졸이하 학력자는 전체의 47.4%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대학원 졸업 이상 학력자의 경우 6.2%로 가장 적은 비중을 나타냈다.

미혼 여성들의 중절률이 늘어난 것과 관련해 복지부는 원치 않는 임신 예방을 위해 학생, 미혼, 남성을 대상으로 성ㆍ피임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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