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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출 7개 저축銀 등기임원 30% 금융공공기관 출신"
지난 18일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의 등기임원 중 30%가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등 금융공공기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4일 이진복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토마토, 제일, 제일2, 대영, 프라임, 에이스, 파랑새 등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의 등기임원 80명 중 24명이 금융공공기관 출신이었다.

금융공공기관에는 기획재정부, 국세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이 포함됐다. 특히 제일2저축은행 등기임원 11명 중 6명이 금융공공기관 출신 인사였고, 프라임저축은행도 25명 중 9명이 재정부, 금감원 등 출신이었다.

에이스와 파랑새저축은행만 금융공공기관 출신 등기임원을 두지 않았다.

이 밖에 7개 저축은행의 등기임원 중에는 SC제일은행, 외환은행, 우리은행, 광주은행 등 은행권 출신 인사도 19명(약 25%)이나 포함됐다.

이 의원은 "이들 저축은행에는 금융공공기관과 은행권 인사들로 금융정책 및 감독을 집행했던 전문금융인들이 포진해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축은행을 부실 경영의 늪으로 빠트렸다"면서 "철저한 수사를 통해 부실 경영의 책임을 밝히고 엄중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최진성기자/@gowithchoi>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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