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에는 평년보다 따뜻하지만 11~12월에는 반짝추위와 함께 평년보다 추운 겨울이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기상청의 ‘1개월 및 3개월 전망’에 따르면 10월은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10월 초순은 전체적으로 동서고압대의 영향을 받아 고온 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어 기온은 평년(14~21도)보다 높고, 북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으나 강수량은 평년(12~36㎜)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10월 중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일시적인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쌀쌀한 날씨가 나타나 일부 산간 및 내륙지역에는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겠다. 기온은 평년(12~20도)과 비슷하다. 남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으나 강수량 역시 7~49㎜로 평년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10월 하순 역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은 가운데 기온은 평년(9~18도)보다 높고 강수량(10~33㎜)은 평년보다 적겠다.

11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으나,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따. 기온은 평년(4~14도)과 비슷하겠고 남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강수량은 평년수준인 31~80㎜. 서해안 지방이나 강원도 영동 산간지방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12월에는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추운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기온도 평년(-3~9도)보다 낮겠으며 북고남저형 기압배치로 동해안 지방에 많은 눈이 올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상했다.

<황혜진 기자 @hhj6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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