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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대학생들, ‘빚더미’에 허덕
인천지역 대학생들이 등록금 때문에 ‘빚더미’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빌린 학자금을 제 때 갚지 못해 신용유의자(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대학생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신용유의자로 떨어질 위기에 놓인 학자금 연체자도 대학별로 많게는 300~400명에 이르고 있다.

23일 한국장학재단이 한나라당 주광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일반학자금 신용유의자는 주민등록지 기준으로 지난 2009년 말 1348명에서 지난해 말 1585명, 올 8월말 현재 1824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일반학자금 신용유의자는 지난해보다 15.0% 늘어나 전국 평균 증가율 증가율 9.0%를 웃돌았다.

대출금의 원금 또는 이자를 6개월 이상 갚지 못하면 신용유의자가 된다.

대학별 신용유의자 현황을 보면, 인하공전이 158명으로 가장 많고, 재능대학과 인하대는 각각 114명과 104명으로 뒤를 이었다.

경인여대는 84명, 인천대 44명, 가천길대학 24명, 가천의과학대는 12명으로 조사됐다.

주광덕 의원은 “등록금 인상과 취업난 등으로 학생들이 빚쟁이로 살고 있다”며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는 근본적인 대책과 이미 빚에 시달리고 있는 대학생을 위한 구제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인천=이인수 기자 @rnrwpxpak>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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