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국감>최저임금위원회는 서울대 공화국?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대부분이 서울대학교 출신으로 드러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홍영표 민주당 의원이 최저임금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공익위원 이력을 분석한 결과, 9명의 공익위원 중 8명이 서울대 출신이었다. 나머지 한 명의 위원도 사측 입장을 대변하는 성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측에 따르면 이들 중 모 공익위원의 남편은 이명박 대통령직인수위 정무분과 전문위원을 지낸 실세 이명박라인으로 총리실에 근무 중이며, 현재 대학교수로 재직 중인 해당 위원은 서울대 가정관리학과 후배 2명과 함께 지난 2009년 4월 21일 공익위원으로 임명됐다.

홍영표 의원은 “최저임금(안) 날치기의 주역들이 바로 우리 사회의 엘리트 계층이라 할 수 있는 서울대 출신들이었으며, 서울대 출신 ‘8인의 용사’는 사회적 약자인 저임금 근로자를 철저히 외면하고 날치기를 강행하여 사용자의 입장을 관철해내는 저력을 몸소 보여 주었다”며, “위원장만 편향적인 게 아니라 위원도 그 나물에 그 밥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pdj2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