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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 검침용역 상이군경회에 몰아주기 의혹
한국전력이 실시한 2280억원 규모의 ‘2011년도 전기검침용역’사업 경쟁입찰에서 상이군경회가 입찰 서류에 허위사실을 기재한 사실을 묵인하고 대규모 낙찰되도록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강창일 의원(민주당 제주갑)은 22일 “한전이 지난 6월 13개 지역본부 792만가구(2680억원)에 달하는 ‘2011년 검침용역 경쟁계약’ 입찰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상이군경회가 제출한 입찰제안서에 허위사실이 기재됐음을 알면서도 이를 방조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상이군경회는 2011년도 전기검침 경쟁입찰에서 한전의 13개 지역본부 중 10개 본부를 낙찰받아 총 2280억원(85%)을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한전의 낙찰 금액인 194억원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강 의원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상이군경회는 입찰 제안서에서 ‘2010년 한국전력의 검침회사평가 1위, 고객만족도 1위, 한전의 지시사항이행도 1위’라고 기재했지만 실제 지난해 한전의 ‘검침협력사 업무수행실적평가 집계표’를 보면 상이군경회는 각각 3위ㆍ3위ㆍ2위를 차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웅 기자/goa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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