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대통령과학장학금 ‘SKY’ 편중 심화”
자연과학 및 공학계열 우수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대통령과학장학금의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이른바 ‘SKY’ 편중이 심화됐다는 지적이 나와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김춘진(민주당) 의원이 22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8∼2010년까지 3년간 국내 장학금 수여 상위 10개 대학 중 이 세 대학만 수여액이 늘고 나머지는 모두 대폭 줄었다.

서울대 학생에게 수여된 대통령과학장학금은 2008년 21억9000여만원에서 2010년 24억4000여만원으로 11.1% 늘었다. 연세대는 같은 기간 9000여만원에서 1억2000만원으로, 고려대는 500만원에서 3200만원으로 수여액이 늘었다.

반면 한국과학기술원(KAISTㆍ카이스트)은 장학금 수여액이 16억9000여만원에서 9억6000여만원으로, 포항공대는 6억8000여만원에서 2억8000여만원으로 거의 반토막이 났고 나머지 대학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김 의원은 “특정대학에만 장학금 지원이 몰리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소위 명문대 소속이 아니라도 재능과 의지, 노력만 있다면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상윤 기자 @ssyken>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