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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ㆍ중 여객선 이용 순수 관광객 비율 증가
한ㆍ중 여객선을 이용한 순수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 소상인이 대중을 이뤘던 한ㆍ중 여객선사 이용객에서 순수 관광객들의 비율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인천항여객터미널에 따르면 지난 여름철에 인천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한 이용객 중 순수 여행객 비율이 속칭 ‘보따리상’으로 불렸던 소상공인 비율의 2배에 달한 것으로나타났다.

여름철 성수기 터미널 이용객 현황을 조사해 분석한 결과, 지난 7~8월 2달 동안 터미널 방문 한ㆍ중 카페리 여객선 이용객이 23만4765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여행을 목적으로 한 순수 여행객이 15만9916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이용객의 68.1%에 해당된다.

같은 기간 중 소상인 이용객은 7만4849명으로 31.9%의 점유율을 보였다.

성수기 여행객 비율은 상반기 여행객 비율인 47.4%와 비교해 2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여행객 비중은 베이징과 가까운 인천~톈진 항로에서 88.3%로 가장 높았고 고구려 및 항일 유적지를 갈 수 있는 인천~다롄 항로가 87.6%로 뒤를 이었다.

이들 항로의 경우 여름휴가 최고 성수기였던 8월 초 여행객 비중이 90% 이상에 달했고 일부 항로에서는 배표가 매진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반면 전통적으로 소상인 이용객 비중이 높은 인천~진황다오 항로는 여행객 비중이 31.2%에 그쳤다.

터미널 측은 중국 관광산업의 활성화, 한류 열풍, 일본 대지진과 항공보다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가 있는 선상 여행에 대한 선호 증가 등을 이용객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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