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해외기관들 저축은행 영업정지 향후 파장 전망 엇갈려
저축은행 영업정지 조치의 파장에대한 해외 기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2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투자기관(IB)들은 국내 저축은행 구조조정과 관련, "이번 영업정지 결정에서 제외된 저축은행들의 부실 위험이 여전하다"면서 경계감을 나타냈다. 특히 "시중은행이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할 경우 전체 은행 부문에서 대한 시장 심리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는 "영업정지 명령이 내려지지 않은 나머지 6개 저축은행에 펀더멘털(기초여건) 위험이 남아 디레버리징(자산축소)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향후 영업정지 저축은행이 추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RBS는 6개 저축은행 중 5곳이 영업이익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신용 위험이 여전히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4분기 중 금융당국이 시중은행들에게 1~2개의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하라고 압력을 행사할 수 있다"면서 "부실 저축은행 인수는 전체 은행 부문에 대한 시장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영업정지된 7개 부실 저축은행이 전체 예금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0.8%에 불과하다"면서 국내 은행 시스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BOA메릴린치는 "저축은행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안전자산으로 회피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상업은행으로의 자금 유입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진성기자/@gowithchoi> ipe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