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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조폭 집중 단속으로 1343명 검거...2.2배
경찰청은 지난 3개월여간 조직폭력배들에 대해 집중단속을 편 결과 1343명을 검거하고 이중 257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608명을 검거한 것에 비해 약 2.2배정도 많은 인원을 검거한 것이다.

특히 조직폭력배 두목 등 수괴급 만도 총 28명을 검거해 조직의 이합집산과 집단폭력행사를 집중적으로 막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대부분 폭력행사(53.8%)를 이유로 검거됐으며 서민상대 갈취(15.2%), 유흥업소 갈취(8%), 사행성 영업(2.5%), 대부업(2.4%)등 주로 서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직종에서 범죄행각을 벌이다 적발됐다.

이중 폭력행사 역시 이권장악을 위한 집단폭행, 보복폭행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번에 검거된 인원중 전과 9범이상이 46.7%를 차지하는 등 대부분이 전과자(96.5%)에 의한 범죄로 나타나 조직폭력배들은 범행을 반복해서 저지르는 경향을 보였다.

이들은 대부분 20대(33.5%), 30대(46.5%)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무직자가 66.7%, 유흥업 종사자가 6.4%였다. 특이한 것은 운수업 3.6%, 사채업 1.2%등 합법적인 직업의 탈을 쓴 경우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앞으로도 조직폭력사범들이 출소한 후 조직을 재건하거나 소규모 조직간의 연합을 꾀하는 등 동향을 면밀히 관찰, 위법사실 발견시 즉시 사법처리를 하는 등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관계부처와 협조해 세무조사, 자금추적으로 자금원 차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폭력배들을 척결하기 위해선 용기있는 신고와 수사협조가 절실하다”며 “신고자는 특정범죄신고자등 보호법에 의거해 개인비밀 및 신변을 철저히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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