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체들이 소비자 공모전을 잇달아 열려 주목된다.

요즘 각광받는 소비자 공모전은 신제품 개발 아이디어나 가족의 사연 소개 등 공모전 내용도 다양하다. 소비자 중심의 공모전을 통해 소비자에게 친구같은 기업 이미지를 심어주겠다는 게 소비자 공모전이 유행하는 이유다.

CJ푸드빌의 콜드스톤은 오는 9월30일까지 소비자가 직접 아이스크림 신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아이스크림 공모전’을 실시한다. 콜드스톤은 소비자 응모작 가운데 우수한 작품은 내년도 신제품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자신 만의 독창적인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콜드스톤 블로그(blog.naver.com/csck2011)에 댓글 형식으로 남기거나 아이스크림 사진을 찍어 매장에 응모하면 된다.

테트라팩도 오는 10월 7일까지 소비자 대상의 ‘그린 패키지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테트라팩코리아 웹사이트(www.tetrapak.co.kr)를 통해 테트라팩 대표 제품의 도면을 내려받은 뒤 친환경 메시지를 담은 자신만의 종이팩을 디자인해 접수하면 된다.

가족 간의 사랑이나 사연을 모집하는 소비자 공모전도 있다. 빙그레는 오는 30일까지 ‘투게더’가 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강석우입니다’와 함께 ‘제6회 가족 사랑 수기 공모전’을 연다.

주제는 ‘나는(당신은) OOO 주부다’로 전업주부, 맞벌이 주부, 주부 역할을 하는 남자나 할머니등 제한이 없다. 빙그레는 응모자가 가운데 13명을 뽑아 1000만원의 상당의 가족여행권을 제공한다.

베니건스는 29일까지 총 500명에게 각 4인가족 무료 식사권을 나눠주는 ‘부모님, 올 추석에도 수고하셨습니다’ 가족사연 공모전을 실시한다. 공모전은 추석 명절에 고생한 어머니나 아내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사연을 옥션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리면 된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