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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미국 완성차 업체 퍼포먼스 평가 3개월 연속 1위 질주
현대자동차가 미국 내에서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는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퍼포먼스 평가에서 글로벌 업체들을 모두 따돌리고 3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20일 미국 자동차 전문 사이트인 트루카닷컴에 따르면 현대차는 차량할인율, 고객충성도, 시장점유율 등 가격정책과 판매 등 완성차 업체의 전체 퍼포먼스를 평가하는 순위에서 올 6월부터 8월까지 연속 수위를 차지했다.

트루카닷컴은 가격할인율, 가격변동률, 고객충성도, 소매판매 증가율, 시장점유율 변동, 재고량 등 완성차 업체의 제값받기 노력과 판매량 증감, 고객 반응 등을 바탕으로 매달 순위를 매기는 미국의 권위 있는 매체다.

현대차는 할인율, 고객충성도, 소매판매 증가율, 재고량 등에서 만점을 받으며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A+ 등급을 받았다. 비록 시장점유율 변동에서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았지만 지난해 8월에도 높은 점유율을 유지한 탓에 변동 폭이 적었던 것이 영향을 줬다.

재규어랜드로버, 스바루가 A등급을 받아 공동 2위에 올랐고 BMW가 A-로 4위에 랭크됐다. 도요타는 미국 생산이 정상화되고 차값 할인을 줄인 덕에 7월 C-에서 지난달 B+로 급등하며 5위를 차지했다. 반면 포르쉐와 폴크스바겐은 7월 A에서 8월 각각 B-와 C+로 떨어졌고 포드는 B에서 C로 3계단 내려섰다.

현대차는 브랜드 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으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브랜드 평가에서는 크라이슬러의 지프, GM의 GMC, 재규어랜드로버의 랜드로버 등이 A+로 최고 등급을 받았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내 딜러당 승용차(SUV 제외) 판매량에서 56대로 1위에 올랐고, 에드먼드닷컴에서 조사한 인기차종 톱 50에 기아차와 합쳐 모두 9개 차종을 포진시켜 가장 많은 인기차량을 보유한 브랜드에 등극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품질을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 가운데 제값을 받으려는 노력이 더해지면서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hamle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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