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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인천역…제2 공항철도…조기건설 추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제2공항철도’ 조기 건설을 위해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제2공항철도가 조기에 추진되면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의 개발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최근 광명시 등 경기 남부권 지방자치단체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 접근 교통망으로 KTX 광명역을 경유하는 철도 노선을 국토해양부 등에 건의한 것과 연계해 제2공항철도가 조기에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제2공항철도 조기 추진 방안에 대해 이미 논의했으며 이른 시일 내 인천시와 협의를 통해 중앙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인천국제공항∼인천역(총 연장 14.1㎞)을 연결하는 제2공항철도 건설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경우 영종지구의 가치 상승으로 개발 활성화는 물론 투자유치 촉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제2공항철도 건설사업이 평창동계올림픽 연계 교통수단으로 오는 2016년 이전에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돼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신규 사업으로 변경하는 작업을 우선 서두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청은 인천시를 통해 국토부에 추가 검토 대상사업인 제2공항철도 건설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변경을 건의할 방침이다.

오는 2018년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측이 인천공항∼평창 간 최단 접근교통망을 70분 이내로 제안한 내용을 들어 인천공항∼광명역∼평창 간 철도 구축 계획이 최적의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만큼 제2공항철도 조기 건설은 자연스럽게 부각되고 있다.

정부는 현재 지난 8월 한국교통연구원이 연구 결과를 통해 제시한 인천공항∼서울∼평창(총 연장 244㎞) 구간을 기본 방향으로 하고 있으나 이 노선은 74분이 소요돼 IOC 제안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제2공항철도 건설을 통해 광명역∼평창을 연결하는 철도 노선(총 연장 212㎞)은 약 64분이 걸려 IOC 요구에 적합하기 때문에 유리한 입장이다.

한편 국토해양부가 지난 4월 마련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11∼2020년)’에는 제2공항철도 건설 계획이 오는 2021년 이후에나 착수토록 계획돼 있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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