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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제 고가차도 내년 2월 역사 속으로
안전·도시경관 문제로 철거

버스전용차로 연결 편의 강화

서울시는 건설된 지 34년이 지나 안전성과 기능성이 떨어지고 도시경관과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홍제고가차도〈사진〉를 철거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도심교통과 시민불편을 고려해 교통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겨울방학 기간인 내년 2월 고가도로 철거공사를 할 계획이다.

고가차도 철거공사에 앞서 다음달부터 고가 하단의 기존도로 복개교량(홍제2교)을 보수ㆍ보강하고 연희로(서대문구청 방면) 교통섬 안의 지하철 환기구를 옮기는 등 선행공사가 진행된다.



시는 1977년 설치된 홍제고가차도를 철거해 평면교차로로 조성하고 횡단보도와 교통섬을 개선하는 등 보행자의 이동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시는 고가차도를 포함한 기존 왕복 8개 차로를 평면 9~10개 차로로 늘리고, 현재 단절된 통일로와 의주로 사이의 중앙버스 전용차로를 연결할 예정이다.

홍제고가차도는 내부순환로와 교차하고 있어 홍제고가 주변 미관과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인식돼 왔으며, 지역 주민의 철거요구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곳이다.

시 관계자는 “고가차도가 철거되면 도로가 넓어지고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연결돼 대중교통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것”이라며 “조망권 회복으로 도시경관이 개선되고 지역 상권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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