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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 중단한 ‘신라면 블랙’ 해외에서 재기 노린다
출시 4개월만에 생산 중단했던 농심 ‘신라면 블랙’이 해외에서 재기를 노린다. 농심은 판매부진으로 지난 9월 1일 국내 생산을 중단했던 프리미엄급 라면 ‘신라면 블랙’을 해외에서 생산,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신라면 블랙’이 해외에서 판매 재개하기는 국내에서 시판을 중단한지 4개월만이다.

농심은 지난 8일부터 중국 선양(瀋陽) 현지공장에서 ‘신라면 블랙’의 생산을 시작했다. 또 26일 부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장에서도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과 미국에서 기존 라면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방식으로 ‘신라면 블랙’ 현지 생산에 나선다는 게 농심 설명이다. 중국과 미국의 생산 기지에서 만들어진 ‘신라면 블랙’ 제품들은 해당 국가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와 북중미 지역까지 수출한다는 게 농심의 전략이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 생산을 중단했을 때도 ‘신라면 블랙’을 국제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며 “중국과 미국의 공장에서 만들어진 제품은 해당 국가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와 북중미, 유럽 등 30여개국으로 수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신라면 블랙’은 일본 내 175개 점포를 보유한 할인점 ‘이토요카도’에 입점했다. 또 이달 중 다른 대형마트인 ‘쟈스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농심이 일본에 첫 수출한 ‘신라면 블랙’은 1만3000상자(26만봉)에 달한다.

농심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한류 걸그룹 ‘티아라’를 ‘신라면 블랙’ 광고모델로 내세워 일본 현지 라면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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