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인회계사 시험 문제와 정답이 시험 하루 전 인터넷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불거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19일 라오둥바오(勞動報)에 따르면 2011년 중국 공인회계사 시험 마지막날인 18일 인터넷에 “회계사 시험 하루 전에 문제와 답이 유출됐다. 불공평하다”는 글이 쇄도하면서 시험 문제 유출 의혹이 제기됐다.
신문에 따르면 17,18일 이틀간 치러지는 올해 회계사 시험 하루 전인 16일 밤 11시 53분 25초에 ‘lingxi23’이라는 네티즌이 “내일 오전 회계감사 시험이 실시된다. 여러분들은 아래 문장들과 내가 글을 올린 시간을 기억하라”면서 문제 3개와 정답을 올렸다. 하지만 이는 이미 시험이 진행된 후인 18일에야 발견됐다.
수험생들은 인터넷에서 시험 이전에 게재된 회계사 시험 답안이 실제 답과 일치한다며 문제와 답이 사전 유출됐다고 주장했다.
회계사 시험 문제와 답안 사전유출 의혹이 커지자 중국 회계사협회는 사전 유출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며 조사에 들어갔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