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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영화의 전당’ 29일 개관, 부산국제영화제 해운대시대 본격화
영화의 도시 부산을 상징할 아이콘이 드디어 해운대 센텀시티 내에 완공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이기도 한 ‘영화의 전당(Busan Cinema Center)’은 2004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총 167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세계 최대의 지붕이로 불리는 이 건물은 163m, 폭 62m의 초대형 지붕으로 이뤄져 기네스북에도 도전하고 있다. 이 지붕아래 설치된 ‘야외 상영관’은 가로 24m, 세로 13m의 스크린을 갖춘 4000석규모로 건립됐다. 초대형 지붕은 우천시에도 비바람을 막아줘 수영만 야외상영관보다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뿐 아니라 음향도 7.1채널의 최신 시설로 구성돼 또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의 전당’은 최대 1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 4개의 상영관과 다양한 영상 이벤트를 펼칠 수 있는 컨벤션홀까지 갖췄다.

이처럼 영화의 전당 완공시기에 맞춰 부산시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해운대 센텀시티 현장에서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영화의 전당’ 개관식을 갖고, 오후 8시엔 KBS 열린음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영화의 전당’에서 처음으로 개막식을 갖게 될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음달 6~14일까지 열린다. 이번 영화의 전당 개관으로 부산국제영화제는 남포동시대를 마감하고 해운대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게된 것. 영화제 초청작은 영화의 전당과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 시청자미디어센터, 메가박스 해운대 등 해운대 지역의 5개 극장에서 상영돼 집중도가 높아졌다. 

또한 영화진흥위원회, 부산영상위원회가 인근 지역으로 옮겨 오면 영화의 전당을 둘러싸고 이 일대는 국내 최대 영상존으로 우뚝 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부산시민들이 기원하던 영화의 전당이 완공돼 국제영화제를 이곳에서 개최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다”며 “영화의 전당은 영화제 전용관으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아시아 영화를 선도하는 핵심시설로 영상도시 부산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시는 영화의전당 개관식 및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10월 6~14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추진상황 보고회를 20일 오전 8시30분 영화의전당 현장 상황실에서 갖는다. 보고회는 고윤환 행정부시장의 주재하에 부산시청 실ㆍ국장을 비롯 영화의전당,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소방본부, 경찰청 등 관련기관 단체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기관별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하게 된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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