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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국립대 13년간 462명에게 명예박사”
1998년부터 2010년까지 13년간 전국 국립대 대학원에서 462명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준 것으로 나타나 학위가 남발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정두언(한나라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26개 국립대가 이 기간에 많게는 46건에서 적게는 3건의 명예박사학위를 국내외 인물에게 수여했다.

대학별로는 부경대가 46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릉원주대 5건 ▷강원대 17건 ▷경북대 9건 ▷경상대 10건 ▷공주대 24건 ▷군산대 17건 ▷금오공대 30건 ▷목포대 27건 ▷목포해양대 9건 ▷부산대 19건 ▷서울과기대 12건 ▷서울대 12건 ▷순천대 12건 ▷안동대 3건 ▷전남대 35건 ▷전북대 18건 ▷제주대 27건 ▷창원대 12건 ▷충남대 22건 ▷충북대 29건 ▷한경대 8건 ▷한국교원대 4건 ▷한국체대 18건 ▷한밭대 4건(이상 가나다순) 등이다.

이 가운데 서울대는 1999년 고(故) 김수환 추기경(2009년 선종)에게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고 2000년 삼성 이건희 회장에게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2006년에는 박성용 전(前)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2005년 작고)를 명예 철학박사로 추대했고 소설가 고(故) 박완서씨(2011년 1월 작고)에게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수여했다.

2008년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명예 외교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고 2010년에는 정석규 신양문화재단 이사장에게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등 한국인에게 6건, 외국인에게 6건의 명예박사학위를 줬다.

<신상윤 기자 @ssyken>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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