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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지수 김예림, 장재인vs김지수와 비교하기
‘슈퍼스타K3’가 확실한 화제 거리를 잡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신지수와 김예림(투개월)의 라이벌 미션에서 빚은 갈등이다.

‘슈퍼스타K3’는 시작부터 더욱 강력해진 콘텐츠와 악마 편집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종류의 과자가 들어 있는 종합선물상자라도 특출나게 눈에 띄거나 기막히게 맛있는 것 하나는 확실하게 들어가 있어야 한다. 그것이 드디어 나왔다는 얘기다.

지난해 허각을 우승자로 탄생시킨 ‘슈퍼스타K2’는 김그림이 심사위원앞에서 팀을 옮긴 이유에 대해 거짓말을 했던 시기부터 ‘노이즈’가 시작됐지만 통기타를 들고 ‘신데렐라’를 부른 장재인-김지수의 라이벌 미션에서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았다. 장재인 김지수의 신데렐라는 인터넷 동영상으로 급속도로 퍼져나가면서 다양한 세대로 화제가 확산됐다.


‘슈스케3’의 ‘신지수 VS 김예림’도 노이즈의 좋은 소재다. 둘은 벌써부터 캐릭터까지 생겼다. 드라마로 치면 신지수는 악인, 김예림은 선인이다. 김예림은 미국 예선때보다 얼굴도 예뻐진 것도 네티즌의 큰 화제다. 아깝게 탈락한 버스커버스커의 장범준은 투개월과 그룹 마션에서 김예림에게 사심을 보이기도 했다.

신지수는 ‘마보이’를 부를 때부터 리더십과 순발력 등은 인정받고 있지만, 선곡이나 각자 부를 파트 선정, 편곡 등을 너무 자신 위주로 끌고간다는 약점이 있다. 네티즌들은 신지수에게 욕심이 과하다며 겸손과 양보의 미덕을 발휘해달라고 지적한다.

신지수는 치고나가는 법을 안다. 수위 조절만 가능하다면 방송에서는 매우 유리하다. 하지만 심하면 독선적이라는 평을 받는다.

김예림은 목소리에 희소가치가 있다. 도대윤과는 묘한 듀엣의 어울림이 있다. 하지만 신지수와 함께 있으면 왠지 위축되는 느낌이다.

이런 좋은 ‘소스’를 ‘슈스케3’가 그냥 흘러보낼 리 없다. 라이벌 미션에서 동방신기의 ‘더 웨이 유 아’를 불렀던 이날 방송에서는 신지수와 투개월 중 어떤 팀이 합격했는지 결과를 알려주지 않은 채 끝냈다.

신지수는 음이탈이 나왔고 투개월의 도대윤은 가사를 까먹었다. 노래를 넘치게 하는 신지수와 노래를 채우지 못한 투개월중 누가 합격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슈스케2’의 장재인-김지수의 라이벌 미션때 한 팀은 떨어뜨린다고 했다. 하지만 둘 다 살아나 TOP11에 함께 나타났다. ‘탑밴드’ 16강전에서 맞붙은 톡식과 브로큰 발렌타인전은 사실상 결승전이었다. 하지만 브로큰 발렌타인이 탈락해버렸다.

울랄라세션과 크리스의 라이벌미션에서도 이미 크리스가 탈락했다. 신지수와, 김예림이 있는 투개월중에서는 누가 탈락할까? 악마의 편집도 마다하는 ‘슈스케3’라면 회심의 수(手)가 있을 것이다. 그것이 묘수일지 꼼수일지 지켜보자.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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