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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여성 이혼하려고 강도짓
이혼하기 위해 일부러 강도짓을 한 4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고 신징바오(新京報)가 보도했다.

베이징에서 시내버스 차장으로 일하던 장란(가명ㆍ44) 이라는 여성은 지난 3월 2일 택시기사를 상대로 강도 행각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경찰이 출동하자 택시에서 내려 그녀가 내뱉은 첫마디는 “감옥에 가고 싶다”였다고 한다.

그녀가 일부러 강도짓을 해서 감옥에 가고 싶은 이유는 바로 이혼을 하기 위해서였다. 폭력 남편이 이혼을 절대 해주지 않자 극단적인 방법으로 강도를 선택한 것.

공안당국은 그녀의 범행동기에 참작 사유가 있다는 이유로 구류 후 보석 석방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장란은 당초 소원대로 남편과 이혼을 할 수 있게 됐다.

신징바오는 뒤늦게 이 사연을 전하며 가정폭력 관련 정책 법규 부재로 여성이나 아동이 폭행의 피해자가 되고 있지만 반(反)가정폭력 입법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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