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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저널리즘 대가 맥커리, 국내 카페에 손배소송
1985년 내셔널지오그래픽지의 표지를 장식한 아프가니스탄 소녀 사진의 작가로 유명한 미국 포토저널리스트 스티브 맥커리(61)가 국내 한 카페 프랜차이즈 운영자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16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맥커리는 카페 프랜차이즈 지점 운영자 H씨를 상대로‘사진 작품을 무단으로 사용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맥커리 측은 소장에서 “카페 체인점 11곳에서 간판, 복도, 출입문 등에 스티브 맥커리의 사진 작품 약 20여점을 허락도 받지 않고 인쇄물 형태로 부착·전시해 저작자의 복제권과 배포권 및 전시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작품들은 크기 및 비율, 프린팅 방법이 작가에 의해 정해져 있는데 피고가 이 같은 방법을 따르지 않고 복제함으로써 저작물이 가지는 심미감을 떨어지게 했다”며 “이는 저작물의 동일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저작자의 저작 인격권 또한 침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맥커리 측은 “사진 작품을 피고의 방식대로 인쇄해 판매하는 경우 상당한 금액을 받고 있다”며 “해당 프랜차이즈의 실질적 운영자로 보이는 1호점 운영자인 H씨는재산상 및 정신적인 손해에 대한 배상금으로 1억5000만원을 지급하라”고 덧붙였다.

오연주 기자/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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