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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A380 파리노선 인기돌풍
26일 취항 앞두고 98% 예약
새롭게 파리 노선 취항을 앞둔 대한항공 ‘A380’ 여객기가 평균 98% 수준의 예약률을 기록하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다른 여객기보다 비즈니스석이 대폭 강화됐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더욱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26일부터 10월 29일까지 한 달간 인천~파리 구간에 A380을 투입할 계획이며, 현재 좌석 예약이 진행 중이다. 월ㆍ수ㆍ금요일 주 3회로 총 15회 운영되며, 다른 요일에는 ‘B747’ ‘B777’ 등이 투입된다. 현재 A380이 투입되는 요일의 평균 예약률은 98%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운항을 시작하기까지 일 주일가량 남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첫 운항 전에 좌석 대부분이 마감될 것으로 대한항공 측은 전망하고 있다.

A380이 비즈니스석에 특화돼 있다는 점에서 예약률이 높은 것은 더 의미가 있다. 2층 전체 94석이 프레스티지클래스 전용층으로 구성돼 있고, 퍼스트클래스석도 12석 규모로 마련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비즈니스석 수요를 대거 확보하겠다는 A380의 전략이 좋은 결과를 낳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A380 도입으로 고급 서비스 이미지를 강화하는 한편, 수익 측면에서도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역시 최근 대한상의에서 열린 대기업 간담회 직후 기자와 만나 하반기 경영 전망에 대해 “A380이 잘 운영되고 있다”며 자신감을 피력한 바 있다. 



앞서 장거리 노선으로 취항한 A380 뉴욕 노선도 순항 중이다. 취항을 앞두고 첫날 예약률 99%를 비롯해 첫 주 예약이 96%에 이르렀고, 프레스티지석 예약도 90%를 돌파한 바 있다. 이후 현재까지 90%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 중이다.

대한항공은 파리 노선에 이어 대표적인 장거리 노선인 인천~LA 구간에 10월 10일부터 화ㆍ목ㆍ토요일 주 3회 투입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장거리 노선에서 A380이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비즈니스석을 대폭 강화하고 편안한 여행을 제공해주는 서비스가 고객 만족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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