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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리텍大 내년 11→8개로 줄인다
박종구 이사장 본지 인터뷰…내년까지 특성화-권역대학 기능적 통폐합
전국에 11개 대학 34개 캠퍼스로 운영되고 있는 한국폴리텍대학이 내년에 8개 대학으로 통폐합된다.

박종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공공기관 선진화계획에 따라 현재 7개 권역대학과 4개 특성화대학을 8개로 줄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 (대학별) 존치 여부를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09년 발표된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에 따른 것으로, 한국폴리텍대학의 경우 직원을 10% 감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폴리텍대학과 고용노동부는 2012년 12월까지 현행 11개에 이르는 폴리텍대학을 8개로 줄이는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폴리텍대학은 전국에 7개 권역대학과 4개 특성화대학(한국폴리텍여자대학ㆍ섬유패션대학ㆍ항공대학ㆍ바이오대학)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11개 대학의 통폐합 방안과 관련해 한국폴리텍대학은 외부 민간 연구소에 연구용역을 준 상태다. 박 이사장은 “이르면 올해 말까지 그 방안에 대해 답을 내려고 한다”며 “연구 결과가 나오면 내부 토론과 고용부 협의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통폐합 원칙과 관련해서 박 이사장은 “기능을 통폐합하는 것”이라며 “ (특성화대학의 경우) 시대적 흐름에 맞는 것인지도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한국폴리텍여자대학 등 특성화대학과 권역대학의 기능적 통폐합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오는 11월에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폴리텍대학과 논의를 거쳐 11개 폴리텍대학을 8개로 축소하는 조직 개편을 해나갈 생각”이라며 “예정대로 2012년 12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박도제ㆍ신상윤 기자/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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