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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헤드램프시장 1위, ‘에스엘’ 소비자 눈높이 고려한 디자인 부품으로 차별화

자체 기술연구소 설립, GM 판매 차량에 부품 공급해


자동차 램프를 생산하는 에스엘(www.slworld.com)은 국내 헤드램프시장 점유율 77%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경북 경산에 본사를 둔 에스엘은 자동차부품회사로는 최초로 자체 기술연구소를 설립, 금형 설계 능력을 키운 결과 세계시장 6위의 자동차 램프 회사로 발돋움했다.

에스엘은 범용 생산시설을 제외한 자동화 시설의 대부분을 자체 생산한다. 이를 통해 제품 설계부터 인증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설비 구매 비용이 절감돼 원가경쟁력을 갖췄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기본적인 부품은 물론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인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에 필요한 첨단부품 생산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는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에스엘은 주요 거래처인 GM이 북미 지역에서 판매하는 차량의 50%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차량용 램프 역시 북미에서 판매되는 GM 자동차의 20%에 장착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GM의 캐딜락에도 에스엘의 헤드램프가 공급된다. 이를 통해 지난 97년 거래를 시작한 이후 GM 협력사로서는 드물게 15년 연속으로 GM의 우수협력사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에스엘은 미국의 세계적인 디자인컨설팅업체인 IDEO에 디자인 컨설팅을 의뢰, 자동차 부품 디자인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IDEO는 인류학자를 비롯해 소비자의 잠재된 구매 욕구를 파악하는 디자인을 제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에스엘은 IDEO의 방법론을 벤치마킹 해 향후 제품 개발에도 응용할 계획이다.

특히 자동차 외관 부품은 눈에 보이는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감동을 주어야 하는 어려운 사명을 띠고 있다. 때문에 에스엘의 최종 목표 역시 최종소비자를 감동시킬 수 있는 부품을 생산하는 데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완성차 업체들 역시 에스엘의 이러한 노력을 높이 평가한 덕분에 에스엘은 지난해 5,256억 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면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고.

에스엘 관계자는 “자동차 헤드램프 전문기업으로 출발해 앞선 기술과 품질로 최고의 자동차 부품회사로 우뚝 섰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고객밀착경영을 통해 고객감동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엘은 9월 15일, 자동차 마니아들을 위한 전문 블로그인 ‘카톡’(cartalk.slworld.com)을 개설한다. 제품과 차량 안전상식 등은 물론 미래 자동차 신기술 등에 관한 이색 정보가 담겨 있어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카톡을 통해서는 각종 아이디어 공모전과 함께 설문조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으로 ‘인텔리전트 엑셀페달’에 대한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2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 받을 수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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