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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사체가 섬뜩...'진상' 만취자 요지경
만취 상태에서 영업장 업무방해와 경찰 공무방해를 초래할 경우 구속되지 않고 처벌이 약한 것을 악용한 상습범들이 결국 무더기로 구속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만취 상태에서 커피숍 영업을 방해하고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을 소주병으로 내리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A(35)씨 등 주취폭력범 5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천호동 소재 커피숍 입구에서 출입문 쪽으로 소변을 보며 손님들에게 혐오감을 주는가하면 구더기가 들끓는 고양이 사체를 커피숍 판매대 위에 쏟아 붓는 등 영업을 방해하고, 소주병으로 출동한 경찰관의 머리를 내리쳐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들은 주로 관내 상점, 병원 등 영업소를 상대로 피해를 입히고, 이를 저지하는 경찰관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범행의 성격이 좋지 않지만 사안이 경미하다는 이유로 구속되지 않아 반복적으로 행위를 일삼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해 상습적으로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관내 영업점이나 행인들을 상대로 행패를 부려 영업을 방해하는 등 지역주민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주폭사범에 대해 적법절차에 따라 철저하게 피해사실을 취합해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형기자 @vmfhapxpdntm>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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