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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에 서면 나도 모델...1일 청계천서 이색 패션쇼
청계천에서 이색 수상패션쇼가 10월1일 저녁 7시부터 두시간 동안 열린다.

전문 모델이 아니라 시민이 모델로 나서는 패션쇼다. 기존에는 전문 모델이 참여하는 정식 패션쇼였다. 2008년 4월부터 시작해 총 32회가 열리면서 전문 모델 340여명, 관람객 8만명을 동원한 청계천의 대표적인 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올해에는 패션쇼의 부대행사였던 시민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민이 모델로 직접 출연하는 패션쇼로 전환돼 열린다.

청계천 시설 운영 및 관리를 맡고 있는 서울시설공단은 일반 시민이 모델로 나서는 ‘나도 청계천 패션스타’ 행사를 열기로 하고 오는 22일까지 모델 지원자를 신청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지원자 참가자격 제한은 없다. 참가 신청하려면 공단 홈페이지(http://www.sisul.or.kr)나 수상패션쇼 블로그(http://blog.naver.com/fashionriver)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담당자 메일로 보내면 된다.

모집인원은 30명이며, 신청자가 많으면 연령대별로 4개 그룹을 만들어 선정한다. 4개 그룹은 10대, 20~30대, 30~40대, 50대 이상으로 나눠진다.



모델로 뽑힌 시민 참가자들은 행사 전에 워킹 동작 등을 익히는 시간을 갖고,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받는다. 행사 당일 모델들의 무대 의상은 자기 개성을 가장 잘 표현한 복장을 본인이 직접 자유롭게 택해 연출하면 된다.

행사가 열리는 오간수교 T자형 특설무대는 동대문 패션타운 인근으로,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 6번 출구, 4호선 동대문역 7, 8출구를 이용하면 찾기 쉽다.

저녁7시 정각에 10분간의 오프닝 공연이 열리고, 패션쇼 1부에 참여할 시민모델 15명이 30분간 공연을 펼친다. 2부를 시작하기 전에 다시 10분간의 공연이 펼쳐지고, 그 이후 패션쇼 2부에서 30분간 다시 15명이 참가한다. 다시 막간(10분)의 공연이 펼쳐지고, 마지막인 패션쇼 3부에서는 전문모델과 시민모델들이 함께 출연하게 된다.

행사가 끝나는 오후 9시부터는 모델과 즉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 행사도 마련했다.

이용선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청계천 수상패션쇼는 물과 패션, 이벤트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로서 인근의 동대문 패션타운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며 “이번에 특별히 시민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패션쇼를 마련했으니 참석하셔서 다양한 끼와 재능을 뽐내달라”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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