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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유럽서만 4만대 판다”
세계 최대 모터쇼인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 국내 완성차 업체들 가운데 이번 프랑크푸르트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참가한 업체는 바로 쌍용자동차다.

이유일 쌍용자동차 사장은 13일(현지시간) “내년 유럽 판매는 4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인 크로스오버차량 콘셉트카(XIV-1)에 대해 “쌍용차의 턴어라운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빨리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ㆍ기아차에 비해 라인업이 다양하지 못한데다 코란도C 출시 이후 이렇다할 후속 신차가 따라주지 못하는 상황.

하지만 이유일 사장은 마힌드라와의 파트너십에 큰 만족감을 드러내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마힌드라는 항상 숨기는 것 없이 모든 것을 개방하는 회사이고 오너가 직접 노조위원장을 만나는 회사”라며 “특히 IT쪽이 굉장히 강해 쌍용차로서는 미래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더없이 좋은 파트너를 만난 셈”이라고 말했다.

현재 쌍용차의 국내외 판매 비중은 해외가 65%로 환율 변화에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 이 사장은 “내년 상반기 인도에 CKD(반조립)로 수출하고, 마힌드라가 강한 남아프리카와 이집트에도 들어간다”며 “또 브라질과 콜롬비아, 칠레 등 태평양 연안해안 국가도 공략할 계획이고 특히 마힌드라와는 내년 1월 뉴델리 모터쇼에 함께 나가 위용을 떨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럽 판매 계획과 관련해서는 이미 판매를 시작한 영국에서 3500대, 유럽 전체는 4만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고 특히 러시아에서만 2만5000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번 프랑크푸르트모터쇼서 선보인 ‘XIV-1’에 대해서는 “현재 개발 중인 1.6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을 장착하고, 전기차로도 양산할 계획”이라면서 “쌍용차의 턴어라운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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