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황우여 “곽노현 스스로 거취 결정해야”
한나라당은 14일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후보매수 혐의로 구속되자, 곽 교육감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면서 대여 공세를 강화했다. 이는 오늘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교육감선거까지 포함, 불리한 판세를 뒤집어 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곽 교육감이 9월중 사퇴하면 10월26일 보궑선거가 치러진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이날 당중진연석회의에서 곽 교육감에 대해 ”무죄 추정 원칙이 있다고 해도 구속까지 된 마당에 본인이 자신의 일을 가장 잘 알텐데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그는 ”옥중 교육행정을 언제까지 고집할 것이냐“면서 ”10·26 재보선을 피하고 내년 4월 총선까지 보궐 선거를 미루려는 정략적 판단이 있는 것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황 원내대표는 또 조용환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에 대해 ”민주당에 재고를 요청할 수밖에 없다“며 사실상 후보자 추천 철회를 요구했다. 그는 연석회의에서 ”천안함 폭침에 대해 끝까지 ‘북한 소행으로 확신할 수 있느냐’는 조 후보자 태도의 깊은 뜻이 무엇인지 밝히고 국민의 우려를 씻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에서 야당 추천 몫을 존중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고 우리 당도 민주당 추천 몫이니 존중해야 한다는 국회 관행을 잘 알고 뜻을 같이하고 있다“며 ”다만찬성 의결까지 해달라는 것은 당헌상 의원총회 의결사항이기 때문에 이 점은 차원을달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의원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할 수밖에 없다“며 ”야당도 이 점에 동의해 한나라당이 반대의견을 분명히 밝힌 뒤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면 표결에 응하겠다고 합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동석 기자 dsch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