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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최초 600만돌파 프로야구, 25일께 650만 관중도 넘어설 듯
프로야구가 ‘국민스포츠 시대’를 맞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연휴 마지막날인 13일 잠실 등 전국 4개 구장에 모두 6만1264명이 입장해 올 시즌 누적관중은 총 605만7542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 프로야구는 1982년 출범 이후 30년만에 사상 첫 600만 관중돌파의 대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은 유난히도 쏟아붓던 장맛비에 순연된 경기가 많았고, 김경문 감독, 김성근 감독의 연이은 중도사퇴 등 사건사고가 많았지만 팬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롯데ㆍSKㆍKIA의 치열한 2위 다툼이 시즌 막판까지 짜릿한 재미를 보여준 탓에 가족 친구ㆍ직장동료들이 모두 야구장에 모여든 들면서 야구 대중화가 눈앞의 현실이 된 것이다.

프로야구의 관중기록 행진은 여기에 머물 것 같지 않다. 14일 이후 남은 경기는 62경기. 팀별로 9∼20경기 정도를 남겨 두고 있다. 산술적으로만 따지면 하루 평균 1만2999여명의 관중을 감안하면 34~35경기만에 650만 관중 기록도 깨뜨릴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24일, 늦어도 25일 경이 650만 관중 기록이 깨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흥행대박을 맞은 프로야구는 과거에 부침도 많았다. 1995년 500만 관중을 돌파했지만 2004년에는 관중 수가 230만명까지 떨어졌다. 2002년 한ㆍ일 월드컵의 4강 신화로 축구로 전국민의 눈이 쏠렸고 그나마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찬호ㆍ김병현 해외파 스타들의 경기가 안방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9전 전승으로 우승하는 등 프로야구는 그동안 각고의 노력 끝에 팬들을 다시 야구장으로 불러들였다. 그 결과 2008년 이후로는 4시즌 연속 500만 관중을 돌파하며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 했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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