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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승용 의원, “올해 적십자 회비 환불 2배 급증”
올해들어 적십자 일반회비 환불액이 지난해 전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적십자사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상당하다는 지적이다.

주승용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이 적십자사로부터 ‘최근 5년간 적십자회비 현황’ 자료를 받아 적십자 일반회비 환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8월까지 환불액이 약 1억1050만원으로 지난해 전체 환불액인 5823만원의 2배에 이르렀다.

특히 지금과 같은 추세로 오는 12월까지 환불 신청이 지속된다면, 전체 환불액은 1억7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는 것이 주 의원 측의 전망이다.

적십자사는 환불액 증가 현상에 대해 가상계좌서비스 사용 증가에 따른 기부자 개인의 실수로 인한 환불 요청이 증가한 것을 주원인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적십자사의 가상계좌서비스는 2006년부터 시행돼 환불 증가의 주된 요인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주 의원은 “적십자비 환불이 급증한 것은 적십자사의 방만한 운영에 실망한 국민들의 정서가 반영된 것으로 본다”며 “적십자사가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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