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전국 5개 대학의 평생교육원에서 장애 성인을 위한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시범 운영된다.
14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장애 성인 평생교육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시범운영 대학은 ▷금오공대(구미) ▷백석대(천안) ▷이화여대(서울) ▷충주대(충주) ▷한국폴리텍Ⅱ대(인천) 등이다. 이들 대학은 장애 성인 139명을 대상으로 총 13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금오공대는 만성 정신장애 성인이 공예와 도예로 심성을 가꾸고 사회적응 능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백석대는 헬스ㆍ좌식 배드민턴ㆍ수중수영 등 장애 특성에 맞는 운동 프로그램을 각각 운영한다. 이화여대는 장애 성인의 건강ㆍ안전 관리와 경제 교육 프로그램, 충주대는 태껸 전수 프로그램, 폴리텍Ⅱ대은 지체ㆍ산업재해 장애 성인에게 창업 교육을 각각 제공한다.
교과부는 각 대학에 2400만원씩 지원했으며 사업 결과를 평가한 뒤 확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장애로 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의 학력인증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 성인 문해교육(文解敎育ㆍ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는 교육) 자료’ 개발, 장애성인 평생교육 콘텐츠 보급과 원격교육 무상제공도 추진할 방침이다.
<신상윤 기자 @ssyken>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