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되는 가구류 가운데 이태리산 카시나의 LC3 소파는 최근 스티브 잡스가 뉴 아이패드 행사장에서 직접 제품을 시연하기 위해 앉았던 가죽 소파로 유명하다. 카시나의 LC3 소파는 근대건축의 거장인 르 코르뷔지에가 최고의 가구를 만들기 위해서 1928년 디자인한 LC시리즈 제품이다.
또 이탈리아 출신의 디자인 거장 알렉산드로 멘디니의 ‘프루스트 지오메트리카(2009)’는 루이 15세 시기의 바로크 양식의 디자인 틀에 형형색색 핸드 페인팅 천을 씌운 것으로 유명한 수제 의자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프랑스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 이름을 따온 이 의자는 이태리의 대표 디자이너이자 기업가인 줄리오 카펠리니 미국의 유명 가수 카니예 웨스트 등이 애용하고 있다.
스웨덴 침대 브랜드인 덕시아나는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월트 디즈니사의 로이 디즈니, 제니퍼 애니스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수많은 세계적 명사들이 선택한 침대로도 유명하다. 특히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는 무려 25개의 덕시아나 베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침대는 현재 두바이 버즈 알 아랍 전 객실과 ‘더 그랜드 호텔’, ‘세타이 호텔’ 등 세계적인 호텔에서도 사용중이다.
이존성 신세계 본점 점장은 “이번위버 럭셔리 가구전을 통해서 현대 디자인가구의 흐름을 살펴보고 세계적인 명사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느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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